베트남 호찌민의 수상 인형극, 아이쇼 (A O show)를 예약해서 관람하고 온 후기와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~ 호찌민에 가거나 쇼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많은 도움 되면 좋겠습니다^^
1. 수상인형극
필자는 예매를 클룩 (Klook) 어플을 통해서 하였다! 클룩에서 예매한 이유가 딱히 있는 것은 아니고 클룩이 패키지가 많아서 몰빵 하여 예매한 것뿐이다~
공연 가격은 평일, 주말 17500원이고 매일 18시 30분에 공연이 시작된다! 극장은 택시를 타거나 가까우면 걸어가자! 택시는 그랩 (Grab), 걸어올 땐 구글 지도를 강추한다~
극장 위치
https://maps.app.goo.gl/oMfgTCX2pSbrD22p8
밑의 정문이 보인다면 맞게 도착한 것이다! 큰 문으로 들어가서 롱방 극장 앞으로 가면 아주머니가 말을 걸어온다! 처음엔 장사꾼인줄 알았는데 예매내역을 확인하고 티켓을 주는 직원이었다!
티켓은 사진을 찍어두자.. 극장에 들어갈 때 직원이 회수해 간다ㅜㅜ 그리고 좌석은 일찍 예매할수록 앞자리에 앉기는 하는데 첫 번째로 예매해서 그런지 A1 제일 왼쪽에 앉게 되었다... 시야가 불편하다.. 중앙이 좋은데ㅜㅜ 좌석 위치는 운빨이 좋아야 한다! 그리고 한국인보다는 외국인들이 훨씬 많았다!
인형극이 시작되면 물 무대 양 옆으로 사람들이 악기를 들고 있다~ 그분들이 대사도 내뱉으면서 악기 연주도 하고 인형들이 맞춰서 율동을 펼친다!
대사들이 다 베트남어라서 스토리나 구성은 포기하고 그냥 율동만 즐겼다! 그리고 물 밑에서 잠수하면서 인형을 조종하는 것이 아니고 가림막 뒤에서 봉으로 인형을 조종한다!
공연은 약 50분 정도 진행된다! 유치해 보일까 살짝 걱정은 했는데 생각보다 재밌었다! 인형들이 물 위에서 춤도 추고 역동적인 동작들과 불과 물을 내뿜는 모션까지 버라이어티 했다~
공연 후반부에는 앞줄에 물이 살짝 튀니 알고 있자! 물이 깨끗해 보이진 않아서 맞고 싶지는 않다~
공연이 끝나면 인형 조종하는 분들이 나와서 인사를 한다! 추가로 공연은 처음부터 끝까지 촬영, 영상 찍는 것 모두 가능하다^^
2. 아 오 쇼 (A O Show)
아오 쇼는 수상인형극과 어깨를 견주는 유명한 쇼이다! 이것은 클룩 (klook)보다 아오 쇼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는 것이 훨씬 좋다! 이유는 홈페이지에서는 자리 선택이 가능하고 클룩은 랜덤이다..(아마 남은 자리 지정)
아오 쇼 홈페이지
https://www.luneproduction.com/ao-show
아오 쇼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땐 한국어가 없고 영어로 예매해야 한다! 중요한 게 홈페이지에 취소 환불이 없는 것 같다..(필자는 못 찾겠음) 그래서 날짜와 자리를 신중하게 선택하고 결제하도록 하자!
가격은 A석 약 4만 원 / O석 약 6~7만 원 / W석 약 8~9만 원 정도로 비싼 편이다. 특이한 게 2층 앞 좌석이 가격이 제일 비싸다!
러닝타임은 18시에 시작하여 1시간 정도 진행된다!
예매가 다되면 반드시 캡처해 놓도록 하자! 예매 내역, 바우처 모두 저장하자~ 왜냐면 예매 내역을 찾기가 힘들다... 입장할 때는 예매 내역이 무조건 필요하다!
사이공 오페라 하우스 건물은 굉장히 멋지다! 웬만한 한국의 극장들보다 웅장하고 세련된 느낌이다!
https://maps.app.goo.gl/ak5NNDf3qbuGzVCX8
입구에서 예매 내역을 보여주면 티켓을 뽑아준다! 티켓을 보여주면 들어갈 수 있는데 들어가도 나왔다가 재입장이 되니 걱정하지 말자~
MD샵에는 다양한 물품들을 판매하고 있다~ 가격이 비싼 편은 아니니 구경해 보자!
양 옆쪽에 보면 계단이 있는데 아오 쇼가 끝나면 배우들이 앉은 상태로 같이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한다! 공연 중에는 촬영을 엄격하게 금지한다~
계단 옆에 보면 물과 차를 마실 수 있도록 구비해 놓았다!
공연장에 입장하면 내부도 신경 써서 건축한 느낌이 든다! 의자는 국내 웬만한 극장 의자보다 편하다.. 거의 탑 급인 것 같다!
무대 위에는 바구니와 막대기 몇 개가 올려져 있다! 공연은 정시에 시작되고 배우들이 나와서 촬영 금지와 비상구를 몸짓으로 설명한다! (방송에 맞춰서)
쇼는 서커스처럼 신기하기보다는 율동과 퍼포먼스에 중점을 둔 쇼라고 생각하면 된다! 베트남의 문화와 일상생활 등을 표현하는 것 같은데 무엇을 시사하는지는 잘 모르겠다~
신기한 장면은 많이 없지만 여러 배우들의 잘 짜인 역할 및 댄스, 중간에 나오는 비트박스 등 심심하지 않게 재밌게 구성하였다!!
공연은 거의 딱 1시간 진행되고 필자는 포토를 안 찍고 나왔다~ 나왔을 땐 어둠이 깔려있고~ 오페라 하우스는 아름답게 빛나고 있다!
결론
수상인형극은 가격대비 독특하고 재밌게 보았다! 색다른 공연이라 만족하였다~ 아오쇼는 쇼 대비 가격이 비싼 것 같다! 재미없지는 않았지만 한 번 더는 굳이 안 볼 듯! 둘 중 하나를 보자면 수상인형극을 주관적으로 강추한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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