(서울 시청 정동) 연극 더 드레서 국립정동극장 정보 및 후기! (feat. 관크 출현)
이번에 오랜만에 기대되는 연극 중 하나인 더 드레서를 관람하고 왔습니다! 국립정동극장은 첫 방문이라 기대가 되었습니다~
연극 더 드레서 (The Dresser)
일시 : 10/08 ~ 11/03
러닝 타임 : 100분
장소 : 국립정동극장
가격 : 전석 70,000원
예매처 : 인터파크
배우 : 송승환, 김다현 외 4명
국립정동극장
서울 중구 정동길 43
https://naver.me/5ux9ReQO
시청역 12번 출구로 나와서 약 500m를 걸어가면 된다! 가는 길에는 덕수궁이 있는 돌담벼락이 크게 둘러싸여 있는데 시간이 된다면 둘러봐도 좋을 것 같다~
국립정동극장에 도착하면 벽에 포스터가 붙어있고 귀여운 문구 판들을 볼 수 있다!
정문으로 들어가면 층별 안내판을 볼 수 있다!
지하 1층 공연장은 1시간 전부터 갈 수 있으며 장애인 전용 자동 이동 장치가 구비되어 있다! 장애인 2명이 와서 구동되는 것을 처음 봤다~
왼쪽에는 cafe 정담이 있다! 연극 관람자는 10% 할인을 해주었다~ 녹차 라테를 주문하여 마셔봤는데 뭔 맛인지 모를 정도로 맛이 별로였음... 다른 라테도 별로일 것 같고 차는 가격이 비쌌다..
녹차 라테치고는 초록 빛깔이 없어서 의심했는데 역시 맞았다!
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입구 옆에 물품보관소가 있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!
극장 내부로 들어가면 왼쪽은 매표소, 가운데는 포토존, 오른쪽은 공연장 입구이다!
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자세를 잡고 있는데 장애인 1명이 휠체어를 타고 포토존 안으로 확 들어와서 사진을 찍는다.. 매너가 너무 없지만 참았다.
입구 앞에는 좌석 배치도와 상영 시간이 표기되어 있다!
입구는 대형 나무 문으로 되어있으며 30분 전에 오픈한다! 맞은편에는 기다릴 수 있는 일자형 의자도 있는데 사람이 많아서 못 찍음..ㅜㅜ
더 드레서 감상평
1. 배우
- 송승환 배우 : 극 중에 선생님 역할. 극 중에서 리어왕 연극을 연기하고 있는 연로 있는 배우이다! 표정 연기부터 익살스러운 분장까지 웃음을 주었다! 역시 이 배우는 진지하면서도 재밌는 연극을 잘 소화해 낸다!
- 김다현 배우 : 이 연극의 주인공이자 선생님의 드레서인 노먼 역할. 이 배우는 필자가 너무 좋아했던 전 가수 야다의 멤 버였어서 더욱 보고 싶었다! 훤칠한 키에 잘생기고 가수 출신인데도 능청스러운 연기를 잘 보여주었다! 세상은 불공평하다.
2. 스토리
- 선생님은 갑자기 병세가 악화되어 리어왕 연극의 마지막 공연을 취소할 수도 있는 위기에 빠진다. 오랜 세월 함께 도와준 노먼의 격려와 설득에 첫 대사도 생각이 안 나던 선생님은 우여곡절 끝에 잘 끝내게 된다. 노먼은 연극이 끝나고 선생님의 자서전을 접하게 되고 자기 이름이 없는 것에 실망하고..
3. 연출
- 연극 중에서 직접 분장하고 의상을 입는 부분이 색달랐다. 특히 연극 안에서 리어왕 연극을 표현하는 것은 묘미였다! 광대 출연과 재밌게 이어가는 말에 지루할 틈이 없다!
4. 기타
- 이 연극은 빈 무대와 커튼콜 촬영이 불가하였다! 앞자리 4열까지는 단차가 없고 무대는 살짝 높은 편이다!
5. 관크 출연
- 요즘 나잇값 못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런 사람은 개념 장착이 필요하다. (50~60대로 보임) 연극 시작 후 약 30분 정도까지 크게 얘기한 사람이 있었는데 (싸우는 건지 짜증 내는 건지 모름) 배우 대사가 끝날 때마다 큰 한숨은 덤으로 뱉었다. 그러다가 다행히 30분 정도 있다가 퇴장함. (이럴 거면 왜 온 건지..) 배우들도 살짝 집중이 깨질뻔한 모습이 보였다. 제발 특히 연극 때는 조용하며 에티켓을 지키자.
결론
더 드레서는 웃으면서 재밌게 관람할 수 있는 연극이다! 독특한 연출과 멋진 연기로 관람을 추천한다~