(서울 혜화) 연극 준생 대학로 씨어터쿰 정보 및 후기!
작년에 예매했는데 일이 생겨서 못 가고 예매 취소는 못한 공연이 있었습니다.. 박정학 배우가 너무 보고 싶었는데 아쉬웠지만 이번에 다시 기회가 생겨 예매하고 필승을 다짐하며 다녀오게 되었습니다^^
※맞춤법 검사로 중생으로 바뀌었습니다※
연극 중생
일시 : 07/24 ~ 09/01
장소 : 시어터쿰
러닝 타임 : 70분
가격 : 4만 원
예매처 : 인터파크
배우 : 공정환 / 도지훈 / 김현진 / 이시윤
줄거리
안중근 의사의 이토 히로부미 저격 당일에 알 수 없는 이유로 아들 중생 이 나타난다! 폐병에 걸린 중생 은 안중근의 저격을 멈춰달라고 부탁하게 된다! 중생 은 안중근 의사에게 과거와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해 이야기하게 되는데..
시어터쿰 정보
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253-7
https://naver.me/x8lD6JOr
혜화역 4번 출구에서 조금 걸어가야 한다! 200m 터가 조금 넘지만 더운 날씨에 횡단보도 대기에 멀게 느껴졌다..
건물은 조금 알아보기 힘들 수 있어 네이버 지도를 통해 찾아오는 것이 좋을 것 같다!
건물 입구로 들어가면 중생 포스터가 붙어 있다!
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B1층으로 내려가면 된다~ B2~B3은 주차장인데 따로 요금 정보는 나와있지 않았다!
B1층으로 내려가면 하기의 매표소가 보인다! 공연 1시간 전부터 티켓 수령이 가능하다고 했지만 30분 전에 수령했다. 시간은 공연 시간 딱 맞춰오는 것을 추천한다! 대기할 공간도 별로 없고 많이 덥고 건물 주위에 시간 때울 장소도 없다..
오늘은 줄거리도 재밌어 보이지만 사실 공정환 배우를 보고 싶어서 오게 되었다!
30분 전쯤에 티켓을 받았다~ 티켓이 이뻐서 안 찍을 수가 없었다! 좌석은 예매순, 지정석이 아닌 대기순이다! 대기 순서에 따라 좌석이 지정되고 매표소 직원과 자리 결판도 가능해 보인다! (필자는 제일 앞 중간이라 오케이함)
좌석은 이동식 플라스틱으로 되어있다! 팔걸이는 없고 살짝 불편할 수 있으나 긴 공연이 아니기에 무리는 없었다!
단차는 훌륭해서 어떤 좌석이든 시야 제한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!
공연 전 빈 무대와 커튼콜 촬영은 가능하다! 공연 시작 전 기획사 사장님이 설명과 주의 사항을 전달하고 시작된다! 근데 전달 중에도 여자 배우 2명은 의자에 마주 보고 앉아있다~
중생 감상평
1. 배우
공정환 - 안중근의 아들 중생 역할. 폐병에 걸린
중생 은 잘 표현하였으며 살고자 하는 의지에 대해
강렬하게 표출한다. 표정과 몸짓 연기가 몰입감을
주었으며 땀범벅이 될 정도로 열중한 모습이
멋있었다.
도지훈 - 안중근 의사님 역할. 목소리가 너무 멋지고
진짜 안중근 의사처럼 싱크로율이 훌륭하다. 수염이
잘 어울리고 극 중 웃는 모습이 없어 아쉽지만 상당한
무게감을 보여주었다!
김현진, 이시윤 - 멀티 역할을 맡으며 중생 머릿속에
외치는 목소리도 소화한다. 목소리가 극 중에 상당히
임팩트를 주는 부분으로 연극의 감초라고 볼 수 있다!
2. 스토리
안중근 의사의 이토 히로부미를 막는 아들 중생 의
모습을 이야기한다. 저격에 실패하여도 나라는
힘들어지고 나라보다 가족을 먼저 생각하고 멈추라고
애원한다. 다소 무거운 느낌의 스토리!
3. 연출
극 중에 정전같이 불 꺼진 장면과 성냥으로 불을
붙이는 등 다른 연극에서는 보기 힘든 장면들이
나온다! 특히 거울 속에서 두 배우가 내는 섬뜩한 목소
리는 잊히지 않는다!
연극은 약 80분 정도 후 끝났다~ 이 연극의 또 다른 묘미는 남자 배우 두 명이 끝까지 맨발로 연기한다는 것이었다!
결론
스토리가 방대하지는 않고 러닝 시간이 비교적 짧지만 굵고 묵직한 연기를 볼 수 있다! 가격도 좋고 시야도 좋아서 추천한다~ 단, 접근성은 다소 떨어짐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