(서울 동대입구)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국립극장 달오름 극장 후기!
오랜만에 다시 찾은 국립극장! 저번에도 박형근 배우가 출현한 세일즈맨의 죽음을 보러 왔었는데 금번에도 박형근 배우가 출현하는 고도를 기다리며를 보러 다녀왔습니다~
연극 고도를 기다리며
일시 : 23.12.19 ~ 24.02.18
장소 : 국립극장 달오름 극장
러닝 타임 : 150분 (인터미션 20분)
가격 : R석 77000원 / S석 55000원
예매처 : 인터파크 / 국립극장 홈페이지
짧은 줄거리
고고와 디디는 고도를 계속 기다리고 있다. 고도가 누구인지 언제 오는지도 모른다. 기다리는 도중 포조와 러키를 만나게 되고 또다시 고도를 기다리게 된다.
국립 극장은 동대입구 6번 출구 쪽 셔틀버스 탑승장에서 공연 시작 1시간 ~ 20분 전까지 10분 배차 간격으로 운영한다! 세일즈맨 공연 때는 셔틀을 탔지만 금번에는 시내버스를 타고 갔다~ 시내버스는 정류소에서 하차하지만 셔틀버스는 달오름 극장 앞에서 하차한다!
국립극장은 내부가 넓다! 올라가면 국립극장 해오름 극장이 보이는데 오른쪽으로 크게 돌면 달오름 극장이 보인다~
들어가면 매표소 (티켓 부스)가 있다! 국립 극장 홈페이지 예매 티켓은 키오스크를 통해 발권할 수 있다~ 하지만 스티커를 받으러 매표소로 갔다! (이벤트 기간이라서 티켓 1매당 스티커 1매 증정)
관람 안내표를 보았다~ 커튼콜 촬영이 불가라니ㅜㅜ
캐스팅 보드 포토존은 1층에 있다! 사람들 대기가 생각보다 많지 않아 금방 찍을 수 있었다~ 다시 느끼지만 배우 캐스팅이 너무 대박이였다!
공연은 2층으로 올라가야 1층 객석이고 한 층 더 올라가야 2층 객석이다!
150분의 긴 시간 동안 신구, 박근형, 박정자, 김학철 배우를 볼 수 있다니 너무 좋다^^
무대 시작 전 핸드폰은 반드시 종료해 달라고 계속 안내원의 요청이 있다! 엄청 조용한 공연이라 물병 따는 소리도 내면 안된다고 뚜껑을 따놓은 채로 있어달라고 했다.. 얼마나 조용하길래~ 이렇게 강조한 것은 공연 인생 중 처음이고 조금 부담이 되었다~
공연이 시작되고~ 전체적인 내용은 좀 난해하였다! 고도가 무엇인지 언제 오는지 실제로 존재하는 것인지 의문 투성이었다~
모든 배우들의 연기는 정말 빛났다! 생각보다 대사가 대사가 많았으며 무대에 특수한 조명이 없지만 차츰 불빛이 바뀌는 심리적 효과와 조용한 분위기가 멋지게 조화를 이루었다~
배우들의 연기 모두 흠잡을 곳이 없지만 특히 박정자의 연기에 감탄했다! 연기도 연기지만 표정과 제스처까지 러키 캐릭터의 그 자체가 된 것 같았다!
무대는 나무 한 그루에서 크게 바뀌지 않는다. 특별한 이벤트나 세팅이 없어도 150분이라는 시간은 금방 쏜살같이 지나갔다! 이게 진정한 배우들의 극을 이끌어나가는 연륜과 내공인 것 같다.. 그렇게 고고와 디디는 고도를 계속 기다리며 끝이 난다!
극이 끝난 후에도 셔틀버스는 운행을 한다~ 다만 사람들이 많아서 줄이 길기 때문에 빠른 퇴장이 빨리 탈 수 있는 지름길이다~!
결론
명불허전의 연기! 관객들의 기립 박수와 환호! 진정한 연기라고 하기에 손색이 없다!